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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삼성전자 3급 대졸공채 AVP사업부 생관 면접후기

by Tips for life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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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3년 하반기 대졸공채 면접 후기입니다.

 

최근 HBM제품이 각광받으면서 AVP사업부의 관심도 커졌는데요. 일반적인 메모리사업부나, 파운드리 사업부를 준비하는 것과 달리 사업부 특성에 맞는 면접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면접 지원자 정보

이번 지원자는 상위권 대학 졸업하였지만, 아쉬운 학점과 전공연관성이 낮아 혼자 준비할 때 많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산업공학 관련 대외활동과 높은 관심도를 생산관리 직무와 매칭할 수 있어서 단점은 가리고, 강점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전공은 화학과를 본전공으로 하고 산업공학을 부전공으로 이수하였습니다. 산업공학 전공 중 대부분 주요 전공은 이수하여 기본적인 개념들은 있었지만, 이러한 전공지식이 직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각 전공의 개념과 의의에 대한 정리는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추가로 여느 지원자와 비슷하게 AVP사업부에 대한 공부도 아쉬운 상태였습니다. 어떤 공정이 있는지, 해당 공정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지, 생산관리 직무가 이러한 공정사이에서 어떤 역할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정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면접 준비

면접 준비 단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AVP 사업부 생산관리 이해 (직무소개, 현직자 인터뷰)
  2. AVP공정 STEP 정리 (현업용어, 이슈)
  3. 산업공학 전공개념 정리

굉장히 성실한 지원자라 미리 공부도 많이 해오고 설명과 함께 이해 및 적응이 빨랐습니다. 중간중간 고민했던 부분에 대한 내용도 풀어가면서 면접 컨셉에 대한 부분을 설정하였습니다.

 

면접 후기

실제 면접에서 받았던 내용들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단 삼성전자 면접은 현재 2개 면접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총 3개의 면접 (창의, 직무, 인성)으로 구성되었지만, 현재는 창의면접이 빠진 '직무면접, 인성면접'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직무면접

직무면접은 3가지 질문을 사전 제시하고 지원자가 주제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MTO, MTS, BOM, BEP 등 산업공학 전공 관련 용어들을 기반으로 문제가 제시되었습니다. (정확히 질문을 기재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산업공학 전공을 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고 얼핏 아는 개념들이지만, 실제 면접에서 해당 개념의 정의를 설명하고 직무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전공개념에 대한 확실한 정리와 생산관리 부서의 KPI를 이해하는 것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모두 같이 준비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나와 지원자는 MTO, MTS에 대한 질문을 선택하고 유창하게 답변하였다고 전해줬습니다. 보통 직무면접에서 질문에 대한 전개를 정답에 가깝게 할 경우 추가적인 질문은 잘 없습니다. 오히려 방향을 못 잡을 때 면접관들이 간접적으로 힌트를 줘서 유도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즉, PT발표가 끝났는데 추가 질문이 없다면 정답을 잘 말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따라서 발표 후 남는 시간에 대해서는 기타 지원자 정보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집니다. 이번 지원자 역시 '왜 화학과 본전공인데 생관을 지원했냐', '갈등을 보통 어떻게 해결하는 편인가?' 등의 일반적인 추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직무면접 자체에서 검증할 내용이 끝난 이후 물어보는 내용들이므로 릴랙스 한 상태에서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은 인상으로 직무면접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인성면접

인성면접은 흔히 임원면접으로 알려진 면접으로 실제 임원이나 혹은 회사생활을 오래 하신 시니어 엔지니어분들께서 면접관으로 참석합니다. 따라서 가식적인 모습보다 솔직하고 정돈된 모습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뢰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이력들에 대한 진위여부, 경험이나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실제로 행한 일과 결과 등 증빙할 수 있는 사실에 기반한 답변을 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번 지원자는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하였습니다. 기존에 혼자 작성한 내용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불분명하여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함께 내용 구성을 바꾸어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하였고, 효과적으로 전달되었는지 좋은 반응을 얻고 면접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1분 자기소개 작성 팁

잠깐 이번에 적용한 1분 자기소개 구성에 대한 팁을 공유하겠습니다.

기본적인 구성 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사) 안녕하십니까, '정확한 지원사업부 및 직무 이름'을 지원한 지원자 OOO입니다.
  2. (직무정의) 본인이 생각하는 지원직무의 정의 -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하는 부서
  3. (내 강점) 내가 그 역량에 적합한 이유 - 직무를 잘하기 위한 중요 역량 제시
  4. (마무리)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원직무를 어떻게 수행하는 엔지니어가 되겠다

이 같은 1분 자기소개는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4단계 구성으로 내가 외우기 쉽습니다. 실제 면접장에 들어가면 이 한 번의 면접으로 내 인생이 바뀐다는 생각에 굉장히 긴장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여러 번 암기를 했다고 해도 머리가 하얗게 되는데 간단한 구성의 1분 자기소개는 스스로의 멘탈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해당 자기소개가 전체면접의 요약본으로 쓰여 이어지는 질문에 대한 가이드로써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목차가 있는 발표가 듣기 편하듯이 어느 정도 직무에 대한 본인의 정의와 본인 강점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이어지는 면접에 대해 면접관들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나의 답변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계속 면접 후기를 

계속 후기를 이어가자면, 면접은 대부분 이력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턴 했던 기업, 했던 일에 대한 부분부터 본전공이 화학과인 부분과 프로젝트에 대한 부분을 질문받았습니다.

 

중간중간 AVP사업부 특성사 HBM에 대한 이해도와 공정에 대한 질문도 있어 준비한 대로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은 3분이었고, 각각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나름 공격적인 느낌으로 질문을 받을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며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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