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마우이 필수여행 코스 '로드 투 하나' 필수 관광지 TOP5 (Road to Hana)

하와이 여행을 하게 되면 오아후 본섬뿐만 아니라 주변 섬도 같이 여행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본섬을 제외하고 인기 있는 마우이 섬의 필수 여행 코스인 'Road to Hana'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Road to Hana 코스와  소요시간

로드 투 하나는 'Hana로 가는 길'이라는 뜻으로 마우이 섬의 동쪽 끝 마을을 찍고 돌아오는 여행 코스입니다.

- 시작점

왼쪽 시작점은 보통 자신의 숙소에서 출발합니다. 와일레아 혹은, 키헤이에 숙소를 많이들 잡기 때문에 위와같은 경로로 한 바퀴 돌게 됩니다.

 

- 총 거리 및 소요시간

위 경로로 돌 경우에는 약 230km 정도의 코스가 됩니다. 거리도 거리지만, 아래와 같이 길이 계속 굽이지고 도로도 왕복 2차선으로 굉장히 천천히 운전할 수밖에 없는 길이 많습니다.

따라서 운전 초보인 여행객이 선뜻 도전하기 힘든 여행 컨텐츠 입니다. 소요시간 역시 이러한 환경 때문에 한 바퀴를 다 돌경우에는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제 경우에는 오전 6시 30분쯤 출발해서 저녁 6시쯤 숙소 근처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바다에서 수영도하고, 트래킹도 하고 점심도 먹고 하면서 시간이 길어졌지만, 순수 운전만으로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로드 투 하나 필수 방문 명소 TOP 5

보통 '파이아'를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크게 도는 것을 '정방향으로 로드 투 하나를 돌았다'라고 표현합니다.

카훌루이 공항 오른편에 위치한 파이아는 식당과 카페 등이 있어 로드 투 하나를 아침 일찍부터 출발하는 여행객들이 아침을 해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역방향 로드 투 하나도 있습니다. 카훌루이 공항에서 파이아쪽으로 가지 않고 반시계방향으로 내려가서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역방향 로드 투 하나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로드 투 하나는 풀코스로 한 바퀴를 돌게 되면 하루 꼬박 걸리기 때문에, Half 코스로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기준점은 당연히 마우이 동쪽 끝 'HANA'가 되겠죠. 그래서 하나까지 시계방향 혹은 반시계방향 Half 코스로 로드 투 하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Half 코스로 돌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역방향 로드 투 하나를 추천합니다.

시계방향으로 Hana를 가는 길이 매우 좁고 커브가 많기 때문에 운전 피로도가 높습니다. 풍경 역시 역방향으로 마우이 남쪽 해변을 달리는 것이 바다와 할레아칼라를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추천 스팟 #1 - 호오키파 비치공원 (Ho'okipa Beach Park)

가장 북쪽 노란 표시가 있는 곳이 호오키파 비치공원입니다. 

https://goo.gl/maps/cDY2kAkkCgZ9L7wn7

호오키파 비치 공원 · 179 Hana Hwy, Paia, HI 96779 미국

호오키파 비치공원은 주차장에서 해변을 내려다보는 뷰가 아름답습니다. 주말에는 간혹 서핑대회가 열려 보는 즐거움도 있고, 해변 뒤쪽의 초원과 더불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오키파는 거북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해변 쪽으로 내려가보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분리된 공간이 있습니다. 보통 이곳으로 거북이들이 올라와 휴식을 취합니다. 높은 확률로 거북이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코스에 꼭 넣어 거북이를 보는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추천 스팟 #2 - 블랙샌드비치 (Black Sand Beach)

블랙샌드비치는 이번 마우이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스팟 중 하나입니다. 

아름다운 전경과 까만 모래라는 특징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필수로 찾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현재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블랙샌드비치 예약 사이트

https://www.gowaianapanapa.com/

Waiʻānapanapa State Park | Reservations

블랙샌드비치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예약을 진행하면 됩니다. 30일 전부터 예약 가능하며, 입장 전날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시간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전 1: 7:00 ~ 10:00

오전 2: 10:00 ~ 12:30

오후 1: 12:30 ~ 15:00

오후 2: 15:00 ~ 18:00

 

가장 선호되는 시간대는 오전 2(10:00~12:30)입니다. 너무 일찍 로드 투 하나를 출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데요. 제 경우에는 예약이 다 차있고, 오전 1만 선택가능하여 6시 40분쯤 일정을 시작하여 블랙샌드 비치에 9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시간대의 경우 이용시간은 아닙니다. 저 사이에 입장할 수 있는 시간으로 예약한 시간대에 입장만 한다면 퇴장은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티켓의 경우 차량 당 1대 주차요금 10$가 발생하며, 입장 인원수에 따라 5$이 추가됩니다.

즉 한 대의 차로 4인 가족이 방문한다면 총 30$를 결제하여야 합니다.

블랙샌드비치에서 좋았던 점은 파도입니다. 적당히 큰 파도가 쉼 없이 밀려와 자연파도풀을 즐기기에 매우 좋습니다. 물도 굉장히 맑고 주면에 동굴 같은 지형도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모래가 검다는 점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추가로 하와이는 해변마다 모두 담수로 몸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 블랙샌드비치도 역시 담수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기고 담수로 씻어낸 뒤 다시 로드 투 하나를 이어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추천 스팟 #3 - 훌리훌리 치킨 (Huli huli Chichen)

https://goo.gl/maps/ayVgq6vrYRWgcVEcA

Huli Huli Chicken · 175 Haneoo Rd, Hana, HI 96713 미국

한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모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BBQ덮밥 전문점입니다. 아침부터 시작한 로드 투 하나 드라이브와 중간에 물놀이까지 하고 나면 배가 고파지는데요. 도착하는 시간대가 점심쯤이라면 방문해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음식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그래도 바다를 바라보며 실패 없는 한 끼를 먹기에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추천메뉴는 BBQ Pork Ribs와 Huli huli Chicken입니다. Combo를 시키면 두 가지 맛 모두 담겨있어 Combo로 주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추천 스팟 #4 - 피피와이 트레일 (Pipiwai Trail)

Road To Hana 필수 코스 중에 하나인 피피와이 트레일입니다.

 

먼저 주차는 다음 주소를 찍고 가서 주차를 하면 됩니다. 차 한대당 30$달러의 주차비가 발생합니다.

https://goo.gl/maps/tJaJ9iqKwHYyLmFJ9

Kīpahulu Visitor Center · Hana, HI 96713 미국

 

목적지인 와이모쿠 폭포까지는 편도 3.2km의 거리로 꽤 거리가 있습니다. 

긴 운전과 여러스팟을 들리며 떨어진 체력을 고려하여 저희는 중간지점인 Bamboo Forest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중간 지점까지만 가더라도, 시원한 계곡과, 작은 폭포, 거대한 반얀트리까지 중간중간 멋진 광경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 많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스팟 #5 - 할레아칼라와 바다

https://goo.gl/maps/7Y842o2FLMFsYdmaA

Alelele Falls Viewpoint · Hana Hwy, Hana, HI 96713 미국

하나에서 돌아오는 길 마주친 곳인데요. 몇몇 사람들이 차를 세워두고 풍경을 찍고 있어 저희도 내려보았습니다.

할레아칼라와 굴곡진 지형이 뒤쪽에 멋지게 펼쳐져있고, 앞으로는 끝없는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확 트인 시야 때문에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드 투 하나 투어를 마무리하면서 이곳에서 사진도 남기고 마우이의 멋진 풍경을 담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