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축구하다가 발목을 심하게 접질린 이후 5개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러닝을 뛰거나 축구를 하고 나면 발목이 붓고 있습니다. 아마 접질린 이후 적절한 치료와 재활과정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발목 인대 특성상 어려서부터 한번 삔 발목은 쉽게 다시 접질리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운동할 때 발목 보호대를 차면 좀 괜찮을까 싶어서 나이키 앵클 슬리브를 구매해서 착용해 보았습니다.
NIKE Ankle Sleeve
제가 산 제품은 나이키 프로 드라이 핏 앵클 슬리브이고요. 앞뒤 모습은 옆에 있는 사진과 같습니다.
특징은 앞쪽 발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뚫려있고, 뒤꿈치 역시 뚫려있는 모습입니다. 발목 보호대를 찾아보면 뒤꿈치가 뚫려있지 않은 타입들이 있는데, 저는 운동할 때 착용할 목적이라 신발 안창과 양말의 마찰을 고려해서 뒤꿈치는 뚫려 있는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소재가 미끄러워 뒤꿈치까지 감싸져 있으면 미끄러울 것으로 생각)
발목 상태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오른쪽 발목이 평소에도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별다른 큰 고통은 없지만, 러닝을 하거나 축구를 하고 나면 확실히 크게 부어오르고 있습니다. 붓고 나면 발목에 이물감과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사용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좀 붓더라도 운동을 하는 걸 선택하고 있습니다.
착용 모습 & 후기
아쉬운 점은 나이키 문양 방향입니다. 괜히 바깥쪽에 있는 게 안정감이 들 것 같은데 왼발 오른발 구분 없이 한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보호대 자체는 대칭으로 제작되어 발 방향에 따른 착용감 차이는 없습니다.
재질은 나일론 소재에 부드러운 촉감입니다. 어느 정도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 단단함은 가지고 있고 발목과 정강이 중간 정도까지 올라옵니다.
양말 바닥에 미끄럼 방지가 되어있는 축구양말에 신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잘 신어지고 뒤꿈치와 발앞쪽이 뚫려있다 보니 축구화를 신었을 때 양말은 제기능을 하였습니다.
다만 양말 위에 추가로 보호대를 착용하다 보니 보온효과로 인해 땀이 많이 나기는 했습니다. 축구도 30분씩 4 쿼터를 진행하는데 네 번째 쿼터쯤 됐을 때는 발에 땀이 많이 차기 시작하여 물집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보호대를 착용하고 장시간 운동을 하게 된다면,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신발을 벗고 건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운동 이후 놀라운 사실은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발목이 훨씬 덜 붓는다는 것입니다. 체감상은 거의 붓지 않았다고 봐도 될 정도로 큰 효과를 봤습니다. 아마 인대가 혼자 모든 하중과 부담을 받는 조건에서 보호대가 보조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운동 직후 얼음찜질을 해주고, 잘 때는 박찬호크림을 발라주고 잤더니 다음 날 발목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목이 자주 삐는 분이라면 운동 시 보호대 착용과 운동 후 적절한 찜질을 통해 건강하게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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