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후기] 22년차 구축 아파트 내돈내산 인테리어 - 일반 철거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파트 매매를 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원하는 정보가 잘 나오지 않거나, 답답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직접 인테리어를 하면서 기록하고 정보를 공유하고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아파트 정보 - 32평형

아파트는 올해로 22년 차가 된 구축 아파트입니다. 2 bay구조에 부엌이 좁고 길게 빠진 형태로 리모델일을 하면서 참 제한 사항이 많은 구조구나 하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거실입니다. 현관문과 거실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고,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주거공간이 노출되기 때문에 중문 설치가 강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문을 설치하게 되면 아시다시피 굉장히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고, 집도 좁아 보이게 됩니다. 저희도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여러 후기를 찾아봤는데요.

 

결국은 현관 먼지유입, 문을 열었을 때 사생활 공간이 쉽게 노출되는 점 때문에 중문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대신 옆쪽에 길게 창을 내고 미스트 유리를 설치하여 조금이나마 답답한 느낌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 1일차 - 일반철거

일반철거는 주방선반, 붙박이장, 욕실 등 큼지막한 부분들이 철거되는 공정입니다. 

마루 철거는 일반철거 이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아직은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체리몰딩과 거실 등을 보면 아파트 구조가 어떤 느낌인지 알아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매매한 집은 이미 확장과 보일러공 사는 되어있었고, 저는 샤시교체와 단열마감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거실과 이어진 안방베란다와 부엌베란다인데요. 여기 타일 역시 마루철거에 철거될 예정입니다.

안방베란다의 경우에는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할 예정으로 안쪽에 실외기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시스템에어컨 실외기의 경우 일반 실외기보다 무게와 부피가 크기 때문에 베란다 밖에는 설치가 안된다고 하네요. 아마 안전상의 문제로 그런 것 같습니다. 

 

따라서 조금은 아쉽지만 안쪽 공간에 실외기가 배치되면서 베란다 공간의 효율이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추가로 양쪽 베란다 문은 터닝도어를 설치해서 단열효과와 디자인적인 깔끔함을 가져가려고 합니다. (에프터는 시공 후 후기에서 다루겠습니다.)

 

화장실 철거입니다. 화장실은 거실화장실과 안방 화장실이 있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놀랐습니다.

거실 화장실의 경우 양변기, 수전, 샤워공간이 1:1:1 비율로 꽉 차게 들어갈 예정입니다. 

 

욕실 인테리어의 경우는 리바트에서 나온 욕실컨셉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입주 이후 20여 년 동안 한 번도 공사가 된 부분이 없어 덧방 시공을 고민했지만, 욕실 상태와 방수보강 등을 고려해서 올철거 후 인테리어하는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엌입니다. 사실 중문보다 훨씬 고민이 큰 부분입니다. 부엌 폭이 좁고 깊게 빠져있는 구조라 양쪽으로 냉장고 혹은 키 큰 장을 배치하게 되면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편의성을 위해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하게 되면 공간도 매우 협소해지고 시각적으로도 갑갑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1,2,3안으로 미팅하면서 주변사람들 의견과 모델링 자료를 통해 아직 고민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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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각 공정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실제 제 돈을 들여 진행하는 인테리어인 만큼 꼼꼼히 살펴보고 알아보고 있기 때문에 제 경험이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